추석이 성큼 다가오면서 장바구니 물가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다행히 올해는 정부와 농협이 역대급 규모의 할인 예산을 풀면서 한우·한돈부터 과일, 수산물까지 폭넓게 할인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어디서, 언제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할인 예산, 지난해보다 3배 넘게 늘었다
정부는 이번 추석 농축산물 할인에 1,490억 원을 투입합니다. 지난해 500억 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여기에 농협이 291억 원을 추가로 얹으면서 농협 계통에서만 총 877억 원 규모의 할인 사업이 진행됩니다. 추석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우·한돈, 최대 50~57%까지 할인
가장 눈에 띄는 건 축산물 할인 폭입니다. 한우 등심·양지·국거리와 한돈 전지 등 주요 부위는 30~50% 할인이 적용되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과일과 한우, 돈육, 굴비 등을 최대 57%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채널인 NH싱싱몰에서는 성수품과 선물세트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기 때문에, 온라인 장보기를 선호하신다면 미리 살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할인 기간, 품목별로 다르니 꼭 확인
농축산물 할인은 당초 9월 3일부터 23일까지였지만 이번에 9월 30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수산물은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별도로 할인이 진행되고, 명태·고등어·갈치·오징어·김 등이 대상입니다. 품목마다 할인 종료 시점이 다른 만큼, 필요한 품목을 미리 체크해두고 마감 전에 구매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챙기세요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외에 전통시장을 이용하신다면 온누리상품권 환급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구매액의 약 30%,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농할상품권은 액면가의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 고령자는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반 구매자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로 구매 기간이 나뉘어 있으니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알뜰한 추석 장보기, 미리 계획하면 더 아낀다
이번 할인은 매장이나 카드사 자체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되는 경우도 있어, 발품을 조금만 팔면 체감 할인율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상품에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전통시장 환급처럼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는 항목도 있는 만큼 서두르시는 게 좋습니다. 미리 구매 목록을 정리해두고 채널별 할인율을 비교해본다면, 부담을 크게 줄인 넉넉한 추석 상차림을 준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